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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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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Sotory" 정월대보름, 휘영청 밝은 달~🌕 ​​ 아침부터 눈이 휘몰아쳤다. 불과 며칠 전에 눈이 오고 또 다시 눈이 왔다. 눈은 매우 아름답다. 눈이 쌓이면 온 세상이 환해지고 밟을 때 그 뽀도독함이란... 하지만 운전자로서 눈은 정말 애물단지 같은 존재이다. 마냥 사랑스럽지만은 않다. 마침 둘째 아이 중학교 소집일. 눈 오는 날은 외출 조차 하지 않는 엄마의 눈치만 살피는 둘째. 엄마 힘들면 학교까지 걸어가겠단다. 참고로 우리는 자연의 삶을 누리고자 번화가에서 약간 벗어난 산 근처 전원 마을에서 살고 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40여분 걸리는 거리. 엄마를 위해 이 눈보라를 헤치고 걸어가겠단다. 새학년 교과서를 나눠준다는데 말이다. 하지만 기꺼이 아이와 함께 했고, 무사히 일정을 마친 뒤 단둘이 문구점 데이트, 점심 식사와 아이스크림까지~ 즐거운..
"소소한 이야기 Sotory" 도토리 수제비 미역국.. ​ 바다 내음이 가득한 음식을 선호하는 이가 있다면 그 바다 내음이 비릿하다 하여 견디기 힘들어 하는 이도 있다. 우리 둘째가 그렇다. 바다 내음 가득한 비릿함을 힘들어 한다. 그러니 둘째에게 미역국을 먹이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다. 아이 때, 편식을 고쳐야 한다며 이런저런 설득을 하며 이것저것 먹여보려 애써봤다. 번번히 실패.. 서로 기운만 빠지고 마음만 상하는 새드엔딩이었다. "이 아이는 왜 이리 힘이 들지?" "이 아이는 왜 이리 까다롭지?" "이 아이는 왜 이리 나를 힘들게 하지?" "이 아이는 대체 누굴 닮은 거지?" 항상 원망의 화살은 내가 아닌 아이에게 향하였다. 그런데 아이가 누굴 닮겠는가? 당연히 부모를 닮지. 휴~ 그런데 우리 둘째는 나, 엄마와 판박이다.... 민감하고, 입이 짧고, 비..
(강화도 맛집) 남양호 - 초지대교 횟집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곳!! 초지대교 바로 ​​옆 '초지항 어민 활어회 마을' 안에 있는 ​​"남양호"를 추천합니다~ ​​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입구부터 싱싱한 횟감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깨끗한 바닷물을 공급하여 싱싱하고 다양한 활어들과 피조개. ​​​​​ ​ 자매 중 동생분이 회를 손질하는 곳에서 바라 본 바다, 갯벌이에요~ 마침 밀물 때라 물이 차서 바다가 예뻤어요^^ 사진 오른쪽으로 초지대교가 보입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 제가 ​"​​남양호"를 추천하는 이유​!!^^ 보통 횟집들과 다르게 본 회가 나오기 전에 모~~두 ​​​​해산물만 나온다는 사실!! ​첫번째, ​피조개 숙회! ​ ​두번째, ​전복회와 해삼, 멍게, 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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