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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홍콩 여행 중 맛있게 먹었던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생각이 나서 

기억을 더듬어 소호길을 산책하듯 걸었어요.


어디서 나온 배짱인지 지도도 안 보며 

자신감 넘치게 홍콩의 소호길을 무작정 걸었지요.


이국의 정취에 취해 길을 잘 못 가고 있는 줄도 모르고...;;


결국 소호길이 아닌 그냥 홍콩 여느 동네의 길을 걷고 있었더라구요.

(어쩐지... 관광객이 별로 없었던 이유가 있었어요;;ㅎㅎ)


그러나 잘 못 들어선 길이 두렵지 않고 즐겁게 느껴졌어요.


이제부터 걸어서 홍콩 속으로~ㅎㅎ




홍콩의 명물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중간에 내려 소호길로 갔어야 했는데 

에스컬레이터로 갈 수 있는 가장 끝까지 올라갔고,

여기서부터 좌충우돌 홍콩 방황은 시작 되었어요.ㅠㅠ



홍콩의 길이 매우 가파르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

언덕인 지형에 땅은 작고 인구는 많아

고층 아파트가 발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주로 인물 위주로 찍다 보니 풍경 사진이 이 음료병과 함께 찍은 것 밖에 없네요;;)


요 딸기맛 탄산수가 너무 맛있어요.

우리나라에 빨리 수입되면 좋겠네요^^







결국 "타이청 베이커리"를 찾아냈고,

에그타르트를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감격!!


푸딩 같이 부드러운 식감과 

 파이지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아주 조화로웠어요.



고생 끝에 먹는, 눈물 없이는 먹을 수 없는 귀하고 귀한 맛..




어느새 해는 지고, 공항에 돌아갈 시간은 다가오고,

종일 홍콩 골목을 누빈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내려오다 

눈에 띈 노천 식당.

흡사 한국의 재래시장 같은 친근함과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내려갔지요.




뜨거운 불 앞에서 음식을 만들어내 는 내공이 어마어마 합니다.





(오징어를 매운 고추와 함께 볶아냈어요.)




(오징어를 쪽파와 함께 볶았는데, 쪽파가 달고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흰살 생선이었는데 고수와 함께 먹는 맛이 일품.

고수 특유의 향을 좋아한다면 매우 만족할 맛이예요.)




(숙주와 누들 볶음. 밥 대용으로 좋더라구요.)




(소고기와 야채 볶음.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간을 소금이나 간장을 사용하는 것 같았고,

센 불에서 단 시간 볶아냄으로 

재료 특유의 맛을 살렸어요.




경유지인 홍콩을 당일치기로 한 여행이라서

공항에서 홍콩섬까지 MTR을 탔는데,

매우 빠르고 쾌적하고 홍콩의 요지를 연결해주는 좋은 교통수단이었어요.








에그타르트 하나 먹겠다는 패기와 무지로

시작한 홍콩 당일치기 여행.


잘 못 들어선 길...


대형견을 데리고 이끌리듯 산책하는 할머니,

여유롭게 카페에 앉아 아이의 노는 모습을 보는 엄마,

세탁소에서 다림질하는 아저씨,

문화는 달라도 열심히 삶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이웃 동네 같은 친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길을 잘 못 들어서지 않았다면 경험할 수 없었겠죠?^^


누구의 가이드도 받지 않고 무모하리만큼 몸으로 부딪히며 경험한 홍콩, 

그리고 홍콩의 골목.


다음에는 지도 제대로 보고 경험만 의지하지 않고 시간 여유를 갖고 

다시 가보고 싶네요.


옆 동네 홍콩..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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