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하라는 생각보다 넓지 않아서 산책하 듯이 다니기 참 좋습니다.
그래서 1박 2일 여행하거나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올드 시티에 유적지, 호텔, 식당 등이 모여 있어 여행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1. Labi Hovuz(라비 하우즈)
라비 하우즈는 페르시아어로 '수영장 옆'을 의미하며 16세기와 17세기에 만들어진 웅장한 건축 앙상블의 중심입니다.
삼면이 수영장을 둘러싸고 있는 라비 하우즈 앙상블은
수영장 북쪽(오른쪽)에 'Kukeldash Madrasah(쿠켈다시 마드라사)'가 있고 남쪽(왼쪽)에 Nodir Devonbegi Madrasah(나지르 지반베기 마드라사 마드라사)가 있습니다.
라비 하우즈는 실크로드 상인들이 쉬어 가는 곳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크로드 상인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지금도 살아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라비 하우즈 수영장 위에 부하라에서 유명한 '이스마일 샤마니 영묘', '칼론 미나레트', '초르 미노르 마드라사' 모형이 떠있습니다.
이 세 곳은 꼭 가 봐야겠죠?
2. Nodir Devonbegi Madrasah(나지르 지반베기 마드라사)
나지르 지반베기 마드라사는 Labi Hovuz(라비 하우즈) 앙상블의 일부로 수영장 남쪽(왼쪽)에 있으며 1622-1623년에 지어졌습니다.
Imamkuli-khan(이맘쿨리 칸)의 통독이자 고관이었던 Nodir Devon-run(나지르 지반룬)이 Caravanserai(카라반세라이-실크로드 숙박 시설)로 사용하다 마드라사(이슬람 신학교)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카라반세라이는 튀르키예어로 '카라반 - 행상', '세라이 - 궁전'이라는 뜻입니다.
나지르 지반베기 마드라사는 1993년 부하라에 있는 다른 유적지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참조 WIKIPEDIA)
나지르 지반베기 마드라사 앞에는 Nodir Devonbegi(나지르 지반베기)의 동상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저 사람의 아주 큰 발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아직도 수레를 끌 때 사용하는 당나귀가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3. Kukeldash Madrasah(쿠켈다시 마드라사)
쿠켈다시 마드라사는 Labi Hovuz(라비 하우즈) 앙상블의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Labi Hovuz(라비 하우즈) 수영장 북쪽(오른쪽)에 있습니다.
마드라사의 역할뿐만 아니라 카라반세라이와 방어 요새 심지어 처형 장소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도자기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4. Chor Minor Madrasah(Char Minar, 초르 미노르 마드라사)
초르 미노르는 페르시아어로 '4개의 첨탑'을 의미합니다.
1807년 Manghit 왕조 때 투르크멘 출신의 부유한 부하라 사람 Khalif-kul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4개의 탑이 있는 구조물은 마드라사로 들어가는 문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지만 실제로 의식과 은신처라는 두 가지의 기능을 갖춘 복합 건물입니다.
초르 미노르의 4개의 탑은 첨탑이 아니고 그중 3개는 창고로 사용하였고
네 개의 탑은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의 모티브', '기독교 물고기', '불교의 기도 바퀴' 네 개의 종교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참조 WIKIPEDIA)
1층에서는 기념품을 팔고 2층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니 꼭 올라가 보세요.
첨탑 꼭대기에 새집이 있어서 진짜 새인 줄 알고 놀라서 봤는데 새 모형입니다.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보여서 정말 놀랐습니다.
5. Bolohovuz masjidi(볼로 하우즈 모스크)
현재도 매일 기도를 하는 곳입니다. 제가 갔을 때 마침 기도 시간이었습니다.
기도실 앞에 서있는 자전거를 보니 그들의 열심이 느껴집니다.
제가 다닌 장소를 구글 지도에 표시해 보았습니다.
유적지가 주변에 모여 있어 산책하 듯이 걸어서 여행하기 참 좋았습니다.
<TMI>
부하라는 실크로드의 명성 그대로 수공예품이 많습니다.
특히 실크, 울, 카펫 등 좋은 제품이 많습니다만 잘 흥정하면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즐겁게 우즈베키스탄 여행하세요~^^
· ji4mom의 World Tour는
다른 문화, 다양한 문화 - 다문화를 경험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부드러운 마음'이 자라는 여정의 기록입니다.^^
'ji4mom의 World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여행 - 사막 달리기 (0) | 2023.02.20 |
---|---|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야경' (0) | 2023.02.17 |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실크로드 여행 후기 (0) | 2023.02.09 |
우즈베키스탄 기차 아프로시욥 여행 후기 (0) | 2023.02.02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꼭 가 봐야 할 곳 두 번째 (0) | 202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