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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su Bozoriji4mom의 World Tour 2022. 7. 29. 02:52
밀린 일기를 쓰듯 사진을 보며 지난 시간을 추억해 본다. 2022. 02. 25. 금요일 낯선 우즈벡 생활 2일차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이불을 사러 철수(초르스) 시장에 갔다. 'Chorus'는 페르시아어로 '교차로, 4개의 시내-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초르스 시장 앞은 번화하고 사방으로 길이 열려있다. 'Bozori'는 '시장'이다. 'Koreya-한국 사람'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상인들이 주변 청년들을 소개한다. '나도 한국에 가고싶다.'는 말과 한국에 가야 할 이유를 설명한다. 저마다의 서사가 있다. 그들에게는 코리안 드림이 있다. 뿌연 미세 먼지 사이로 지는 해가 유난히 동그랗고 빨갛다. 그들의 꿈을 응원한다. 그들의 꿈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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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m Bahor🌸ji4mom의 World Tour 2022. 7. 29. 02:16
2022년 3월 1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 밀린 일기를 쓰듯 사진을 보며 지난 시간을 추억해 본다. (3월 1일, 한국은 삼일절)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유명한 작가 줄르피아의 생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이날을 기념하며 학교와 마을에서 아주 큰 잔치가 열린다고 한다. 일주일에 두 번 한국어 출강을 나갔던 학교에서 우즈베키스탄 나망간 시장, 부시장, 마을의 원로 등과 함께 한국어 선생님들을 초대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학교 구석구석에서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를 아름답게 꾸미고 손님 맞이 음식까지 만들어 잔치 분위기가 더욱 배가되었다. 마침 우즈벡의 명절 나브로즈(22.03.21~23)를 앞두고 수말락-밀싹이 주재료, 24시간 동안 졸여 만든 몸에 좋고 달콤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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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홀로 비행ji4mom의 World Tour 2022. 3. 23. 01:07
우즈베키스탄에서 홀로서기를 위한 출발 사랑하는 가족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먼길을 나섰다. 외로운 이국에서의 생활 많고 무거운 짐을 끌고갈 것이 안쓰러운 작은 몸.. 남편의 배려로 비즈니스석에서 편하게 비행할 수 있었다.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코트를 챙겨 주는 서비스를 시작 식사는 하얀 테이블보를 덮어주고 코스 별로… 모든 식기는 도자기와 유리 기내에서 사용할 제품은 록시땅 따뜻하고 배려있는 남편의 도움으로 두 다리 쭈욱 펴고 7시간 정도 편하게 비행할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생활 #홀로서기 #시작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석 #서비스최고 #세종학당 #한국어교사 #파견교사 #사랑하는가족과잠시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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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4mom은 지금...Little Forest 2022. 1. 20. 18:53
참으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저는... 지난 3-4년 동안 사랑하는 'ji4mom의 LifeStyle'을 잠시 떠나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공부하고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타났습니다. 그냥 공부가 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참 많은 것이 바뀌어 있는 ji4mom을 봅니다. ji4mom은 세종학당 파견 교원 국내 교육을 마치고 출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 나라에 가게 될까요? 어느 나라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하게 될까요?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이곳에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한국을 대표하여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잘 전달하고 부끄럽지 않은 한국 사람으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한국어 교사 ji4mom의 성장 일기를 이곳에서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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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Sotory" 정월대보름, 휘영청 밝은 달~🌕Little Forest 2019. 2. 19. 23:48
아침부터 눈이 휘몰아쳤다. 불과 며칠 전에 눈이 오고 또 다시 눈이 왔다. 눈은 매우 아름답다. 눈이 쌓이면 온 세상이 환해지고 밟을 때 그 뽀도독함이란... 하지만 운전자로서 눈은 정말 애물단지 같은 존재이다. 마냥 사랑스럽지만은 않다. 마침 둘째 아이 중학교 소집일. 눈 오는 날은 외출 조차 하지 않는 엄마의 눈치만 살피는 둘째. 엄마 힘들면 학교까지 걸어가겠단다. 참고로 우리는 자연의 삶을 누리고자 번화가에서 약간 벗어난 산 근처 전원 마을에서 살고 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40여분 걸리는 거리. 엄마를 위해 이 눈보라를 헤치고 걸어가겠단다. 새학년 교과서를 나눠준다는데 말이다. 하지만 기꺼이 아이와 함께 했고, 무사히 일정을 마친 뒤 단둘이 문구점 데이트, 점심 식사와 아이스크림까지~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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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Sotory" 도토리 수제비 미역국..Little Forest 2019. 2. 12. 00:40
바다 내음이 가득한 음식을 선호하는 이가 있다면 그 바다 내음이 비릿하다 하여 견디기 힘들어 하는 이도 있다. 우리 둘째가 그렇다. 바다 내음 가득한 비릿함을 힘들어 한다. 그러니 둘째에게 미역국을 먹이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다. 아이 때, 편식을 고쳐야 한다며 이런저런 설득을 하며 이것저것 먹여보려 애써봤다. 번번히 실패.. 서로 기운만 빠지고 마음만 상하는 새드엔딩이었다. "이 아이는 왜 이리 힘이 들지?" "이 아이는 왜 이리 까다롭지?" "이 아이는 왜 이리 나를 힘들게 하지?" "이 아이는 대체 누굴 닮은 거지?" 항상 원망의 화살은 내가 아닌 아이에게 향하였다. 그런데 아이가 누굴 닮겠는가? 당연히 부모를 닮지. 휴~ 그런데 우리 둘째는 나, 엄마와 판박이다.... 민감하고, 입이 짧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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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맛집) 남양호 - 초지대교 횟집ji4mom의 Tasty Road 2019. 2. 11. 17:11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곳!! 초지대교 바로 옆 '초지항 어민 활어회 마을' 안에 있는 "남양호"를 추천합니다~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입구부터 싱싱한 횟감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깨끗한 바닷물을 공급하여 싱싱하고 다양한 활어들과 피조개. 자매 중 동생분이 회를 손질하는 곳에서 바라 본 바다, 갯벌이에요~ 마침 밀물 때라 물이 차서 바다가 예뻤어요^^ 사진 오른쪽으로 초지대교가 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 제가 "남양호"를 추천하는 이유!!^^ 보통 횟집들과 다르게 본 회가 나오기 전에 모~~두 해산물만 나온다는 사실!! 첫번째, 피조개 숙회! 두번째, 전복회와 해삼, 멍게, 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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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맛집) 루엘 드 파리ji4mom의 Tasty Road 2018. 12. 15. 13:42
ji4mom은 맛있는 빵집을 찾아 맛있는 빵을 먹을 때 행복함을 느끼는 진정한 빵순이입니다^^서초 남부터미널 근처 프랑스 빵집 "루엘 드 파리"남부터미널 맞은 편 대로에 있어 금세 눈에 띄더라구요.개인적으로 드롱기 포트를 연상하게 하는 올리브색 컨셉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좁은 매장의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높은 층고와 내부 인테리어, 소품에서 느껴지는 프랑스~~^^ 저기 테이블에 앉아 주문한 샌드위치와 커피 또는 스무디 한 잔~분주하게 움직이는 도시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시골 사는 ji4mom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이었어요^^ㅎㅎ 많은 종류의 케이크와 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호도가 높은 빵 위주로 있어 선택이 그리 어렵진 않았답니다^^ 치아바타와 발사믹·올리브 오일~ 와우!!^^ 스무디가 서너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