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여행 - 구르 아미르 영묘

안녕하세요. 
우즈베키스탄 하면 생각나는 대표 도시 '사마르칸트' 
위대한 '아미르 티무르'의 흔적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도시죠.

구르 아미르 영묘(Guri Amir Mausoleum)는 '아미르 티무르(Amir Temur)'의 무덤이에요.
영묘는 '왕의 무덤'이라는 뜻으로 페르시아어입니다.
이곳에는 아미르 티무르를 비롯하여
그의 '아들(Shah Rukh-샤흐 루흐)', '손자(Ulugh Beg-울르그 벡, Muhammad Sultan-무함마드 술탄)' 등이 함께 있는
티무르 왕족의 묘이고 티무르의 스승인 '사이드 바라카'도 함께 안치되어 있어요.

아미르 티무르는 1404년 상속자이자 사랑하는 손자 무함마드 술탄이 오트라르 원정에서 전사하자
그를 기리기 위해 묘를 건설했으며 1년 후 1405년 중국 원정 도중 병사한 티무르 왕 자신도 이곳에 묻힙니다.
중앙에는 티무르 왕족 및 이슬람 지도자의 석관이 위치해 있고 티무르의 묘는 연옥으로 만들어져서 흑녹색을 띠고 있어요.

 
 
구르 아미르 영묘의 정문
'우즈베키스탄 전통 모자 Doppi(도프)'를 쓴 많은 사람이 단체로 왔어요.
 

구르 아미르 영묘 정문

 

구르 아미르 영묘 전경

 

 
구르 아미르 영묘 안에 들어가면 많은 방이 있는데 그 안에서는 사마르칸트 기념품을 파는데요.
사마르칸트 그릇이 매우 아름다워서 장식용으로 좋아요.
그리고 사마르칸트는 실크로드의 교차로! 100% 실크-부드럽고 가벼운 실크-제품이 참 좋아요.


<TMI>
여행지다 보니 타 지역에 비해 좀 비싸지만 흥정하는 재미가 있어요.
한국 사람은 부자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일단 비싸게 부르니 꼭 흥정하세요.

구르 아미르 영묘 내 기념품 가게

구르 아미르 영묘 내 기념품 가게

 
 
영묘 안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아미르 티무르의 초상화'와 '그가 정복한 영토 그림'

아미르 티무르(Amir Temur)는
1336년 4월 9일 Khoja-Ilgar(코자 일가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Temur라는 이름은 터키어로 '철'이라는 뜻이래요.
그는 칭기즈칸을 몰아내고 땅을 하나의 큰 국가로 통합했고 사마르칸트를 그의 제국의 수도로 삼았어요.
그의 제국-티무르 제국-은 중앙아시아에서 인도까지 확장되었어요. 
현명한 사령관이었던 그는 자신의 제국을 지키기 위해 거대하고 이상적인 군대를 만들었고
1370~1405년까지 35년 동안 티무르 제국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1404년 중국 원정 중 감기에 걸려 갑자기 사망했어요.
위대한 사령관이자 정치가였던 그는 문학 작품과 국가 행정법, 독특한 고대 건축물까지 수많은 유산을 남겼다고 해요.
[자료 참고: uzbekistan.travel]

Amir Temur-아미르 티무르와 그가 정복한 영토

 
 
영묘 내부예요.
내부는 매우 크고 높은 방이고, 파란색과 금박을 입혀서 조각된 벽돌과 다양한 모자이크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요.

파란색과 금박을 입힌 높고 넓은 영묘 내부

 

화려한 영묘 내부

 
 
Ulug Beg이 다스릴 때에 Amir Temur의 무덤 위에 단단하고 흑녹색 연옥 블록을 놓았다고 해요.
(흑녹색 연옥은 중국 황제의 궁전에 있는 예배 장소에서 사용하였고
칭기즈칸의 후손인 차가 타이 칸국의 '두와'의 왕좌로 사용했다고 해요.)
[자료 참고:위키피디아]

 
'Amir Temur의 무덤①' 옆에는
그의 아들 'Miran Shah(미란 샤흐)⑦'와 'Shah Rukh(샤흐 루흐)⑥'
그리고 손자 'Muhammad Sultan(무함마드 술탄)③'과 'Ulugh Beg(울르그 벡)②'의 대리석 묘비가 있고
티무르의 영적 교사 'Mir Said Baraka(미르 사이드 바라카)④'도 함께 있어요.
 

 

구르 아미르 영묘 위를 나는 새(영묘의 보이지 않는 부분은 계속 복원, 보수 중인 것 같아요.)

 

구르 아미르 영묘 뒤쪽, 아직 복원, 보수 중인 것 같아요. 지하에 무덤이 있지만 출입불가였어요.

 

구르 아미르 영묘 안에 있는 정원

 
호텔이 구르 아미르 영묘 옆에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여유롭게 산책하며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달빛을 품은 구르 아미르 영묘 야경

 

분주했던 이곳이 밤에는 여유롭고 한산해요.

 

파란색과 금박이 특히 밤에 더 화려하고 멋있어요.

 
<TMI>
구르 아미르 영묘 주변에 우즈베키스탄스러운 호텔이 많아요.
좁은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택시가 들어갈 수는 없지만 괜찮은 호텔이 많아요.
영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모두 사용해서 의사소통이 전혀 어렵지 않고요.
얀덱스 고 택시를 부를 때 구르 아미르 영묘 앞에서 타고 내리기도 아주 좋아요.
이 근처에 숙소를 구하면 구르 아미르 영묘뿐만 아니라 레기스탄, 비비하눔 모스크, 시욥 바자르, 샤 히 진다 등을 걸어서 구경할 수 있어요.
걷는 것을 좋아하는 분은 이 근처에 숙소를 구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사마르칸트 안에서 얀덱스 고 택시를 이용해도 비용이 아주 적게 나온답니다.

또 구르 아미르 영묘 앞에는 많은 택시 기사가 대기하고 있어요.
이동과 관광 가이드를 함께 하는 사람들인데 한국어를 하는 기사를 왕왕 만날 수 있어요.
한국에서 몇 년 동안 일을 하고 온 사람이 많아서 한국에 대한 감정도 좋고 한국 사람들에게 아주 친절하답니다. 물론 가격 흥정 필요해요.
공항이나 기차역으로 이동할 때 이 택시를 타면 비싸서 얀덱스 고 택시를 타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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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우즈베키스탄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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