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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4mom의 World Tour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여행 - 울르그 벡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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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위대한 정복자 '아미르 티무르'의 손자로
사마르칸트의 황금기를 지배했던 위대한 왕이자 학자였던 '울르그 벡'이 있어요.
 
그가 천문학을 연구하고 관찰했던 '울르그 벡 천문대'를 소개하겠습니다.
 
'미르자 무하마드 타라가이 빈 샤흐루흐 울르그 벡' 왕은 1394년에 출생하였고
40년간 사마르칸트를 통지한 군주이자 유명한 천문학자였어요.
시, 역사, 신학에 조예가 깊어 학문 발전 번성기를 이룩했으나 과학 발전에 반발하여 종교를 우선시하는 이슬람 지도자들이
울르그 벡의 아들을 속여 자신의 아버지를 제거하도록 했어요.
그래서 그는 이슬람 자객에 의해 목이 잘려 살해당했어요.
 
'울르그 벡 천문대'는 1428~1429년에 걸쳐 건설되었으며
당시에는 거대한 대리석으로 높이 40m의 관측 Dome이 있었고 태양, 달, 행성의 고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1,018개의 별의 궤적을 기록한 천문표가 작성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울르그 벡이 죽자 바로 천문대도 파괴해 버렸다고 합니다.
그 후 이슬람은 과학과는 거리가 먼 암흑 통치를 하게 됩니다.
'울르그 벡'의 명성은 역사 속에서 전설로만 전해져 오다가
1908년 러시아 고고학자 '비아트킨 바실리'에 의해 천문대의 터가 발견되었고 그 존재가 확실해졌어요.
현재 천문대는 기초와 6 각형 천체관측기의 지하 부분만이 남아 있어요.

 
1964년에 지어진 박물관의 1층에는 울르그 벡의 초상화와 그의 공적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천정이 별자리 지도로 장식되어 있는 2층에는 천문학과 관련된 관측 기구와 그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사진과 미니어처가 전시되어 있어요.

 
'울르그 벡이 만든 천문표'는 조선 왕조 세종 때 '회회력(이슬람 역법)'으로 알려져 이순지, 장영실 등에 의해 '칠정산내외편' 등을 만드는 기초가 되어 조선의 역법을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자료 참고: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울르그 벡 천문대'예요.
천문대의 터와 천문대 박물관이 서로 마주 보고 있어요.

 
 
 

'울르그 벡 천문대 박물관' 입구예요.
 

1층에는 울르그 벡의 초상화와 그의 공적에 대한 자료가 2층에는 천정이 별자리 지도로 장식되어 있고
천문학과 관련된 관측 기구와 사진과 미니어처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울르그 벡' 초상화예요.
울르그 벡 뒤로 반짝반짝 수많은 별이 보이네요.
살아생전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고 연구했던 그의 별들의 그를 더욱 반짝이게 하는 것 같아요.

 
 
천문대 관측기가 세종 때 만들어진 '혼천의'와 비슷하지요?

 
 
울르그 벡이 과학자들과 함께 천문학을 연구하는 모습이에요.
배경에 있는 별자리가 인상적이네요.

 
 
 
'울르그 벡 천문대 터'예요.
지금은 천문대의 기초만 남아있어요.

 
 
울르그 벡 당시에는 거대한 대리석으로 높이 40m의 관측 돔이 있었고 태양, 달, 행성의 고도를 정밀하게 측정했다고 해요.
사진으로는 잘 전달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정말 깊었어요.

 
 
천문대 터 반대편에 가서도 봤는데 역시나 깊었어요.

 
 
당시 태양, 달, 행성의 고도를 관측하며 천문학을 연구하던 천문대는 이런 모습이었을 것 같아요.

<TMI>
이 그림은 타슈켄트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 2층에서 볼 수 있어요.

 
 
밖에 나오면 이렇게 '해시계'가 있어요.

 
 
 

 '울르그 벡 동상'

울르그 벡 천문대 터와 박물관이 있는 언덕 아래에 내려오면 있어요.
울르그 벡을 당대의 사람들은 그가 옥좌에 있는 학자라고 하여 
그를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비유했다고 해요.
충분히 자랑스러울만 해요.

 
 

즐겁게 우즈베키스탄 여행하세요~^^

 
 

· ji4mom의 World Tour는

다른 문화, 다양한 문화 - 다문화를 경험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부드러운 마음'이 자라는 여정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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