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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4mom의 World Tour

우즈베키스탄 침대 기차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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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마르칸트에서 타슈켄트까지 탔던 '침대 기차'에 대해 소개합니다.

저에게는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침대에 누워서 기차를 타고 식당 칸에 가서 음식을 먹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낭... 만...

그래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침대 기차를 타 보았습니다.

 

 

 

사마르칸트 기차역이에요.
외관은 우즈베키스탄 여느 기차역과 다르지 않아요.

 

 

 

사마르칸트 기차역 안은 참 아름답습니다.
역사 도시로서 자부심과 고풍스러움이 느껴졌어요.
화려한 샹들리에와 대리석 그리고 스테인드 글라스...
타슈켄트, 부하라, 나보이, 나망간 등 우즈베키스탄 여러 기차역에 가 보았지만 사마르칸트 역이 가장 아름다웠어요.

 

 

 

침대 기차예요.
보통 기차와 차이가 없어 보이지요? 저 계단이 생각보다 높아요.

 

 

 

기차가 출발하고 시간이 지나니 하얀색 린넨 침대 커버와 베개 커버를 갖다 주었어요.
(참고로 침대 커버 교체는 셀프입니다;;;)
그래서 커버를 저 위에 그냥 덮고 쉬었어요.
승차감은... 음...
기차가 많이 덜컹거리고 햇빛 가리개마저 고장이 나서 햇빛에 이마가 뜨거웠어요.
또 에어컨이 없어서 창문을 열고 달려야 했고요.
(한국 같으면 수리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줄텐데.. 아쉬움이 남았어요.)



<TMI>
우즈베키스탄의 여름은 섭씨 50도를 육박해요.
하지만 습하지 않고 건조하기 때문에 찜통 더위는 면할 수 있지만
그래도 50도인데요. 많이 더워요.
하지만 택시, 기차 등 에어컨 시설이 안 되어 있는 것이 많아요.
고급 택시를 타야만 에어컨이 있고요.
기차는 아프로시욥을 타야만 에어컨이 있어요.

 

 

 

이곳은 '식당칸'이에요.

 

 

 

식당칸 한쪽 테이블에는 이렇게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어요.
(정확한 가격이 기억이 안 나지만 아주 많~~이 비쌌어요.)

 

 

 

'열차 내 복도'예요.
우즈베키스탄에는 금연 구역이 따로 없기 때문에 복도에서 담배를 많이 피워요.
담배 냄새가 힘드신 분은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타슈켄트 역'에 도착했어요.
아침 8시 7분에 출발하여 오후 1시 9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오후 2시 넘어서 도착했어요.
6시간 정도 기차를 탔더니 온몸이 맞은 것 같이 노곤했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기차에 탔더라고요.

 

 

 

침대 기차를 타고 내린 타슈켄트 역은 '타슈켄트 남부역'이에요.

<TMI>
타슈켄트에는 역이 두 개가 있어요.
‘타슈켄트 패스 Csentr'이라고 하는 '타슈켄트 북부역'과 '타슈켄트 남부역'이 있어요.
이렇게 침대 기차를 타면 ’타슈켄트 남부역‘에서 내려요. 꼭 기억하세요~



함께 보면 좋은 글이에요.

2023.02.02 - [ji4mom의 World Tour] - 우즈베키스탄 기차 아프로시욥 여행 후기

 

우즈베키스탄 기차 아프로시욥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여행지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입니다. 부하라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에 저명하신 '인하대학교 성동기 교수님'의 영상을 참고했어요

ji4mom.info




사마르칸트에서 타슈켄트,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까지
아프로시욥(우즈베키스탄 고속 열차)을 타면 2시간 조금 넘게 걸리지만
침대 기차를 타면 5~6시간 정도 걸리고 가격도 침대 기차가 아프로시욥 보다 더 비싸요.

경험 삼아 타 보았지만 두 번은 못 탈 것 같아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도 좀 더 고민해 봐야겠어요.ㅎㅎ

하지만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즐겁게 우즈베키스탄 여행하세요~~^^

 

 

· ji4mom의 World Tour는

다른 문화, 다양한 문화 - 다문화를 경험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부드러운 마음'이 자라는 여정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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