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마다
음식 만드느라 명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 하는
아내를 위한 남편의 도움과 지지를 힘입어 설날의 만두를 사기로는 했는데,,,
늘 만들어 먹던 맛에 익숙한지라
“과연 사 먹는 만두가 맛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지인의 소개로 [홍아네 손칼국수]를 알게 되었어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집에서 만든 맛이라는 말에 기꺼이 파주에서 양주로 달려갔지요.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가게였어요.
한자리에서 오래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맛과 신의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는 믿음이 이 가게의 첫인상이었어요.
내부는 화초도 많고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고 정감있는 엄마의 집처럼 느껴졌어요.
가게에서 직접 식사를 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었던 관계로 그냥 포장만 해왔어요.
10개씩 포장해주셨는데 붙지도 않고 아주 깔끔했어요.
냉동 상태가 아닌 삶아서 물기를 말리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해놓으셨더라고요.
전날 예약했는데 예약과 동시에 만들어 놓으셨다는 말씀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만두 사러 멀리서도 왔다면서 금세 담근 물김치를 덤으로 주셨는데
그 감동을 그대로 사진에 담고 싶어 김치 용기에 옮기지도 않고 그냥 찍었네요^^ㅎㅎ
이제 이대로 들고 시댁에 가기만 하면 되겠죠?^^ㅎㅎ
집에 도착하니 출출하기도 하고 맛도 궁금하고 그래서 먼저 시식을...ㅎㅎ
설에 만두국으로 먹을 것이기에 구워봤어요.
집에서 만든 맛처럼 편한 맛....
와우~~
맵지도 짜지도 않고 무엇보다 MSG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너무나 편하게 느껴져서 입에 계속 들어가더라구요.ㅎㅎ
그런데 칼국수는 아직 먹어보지 못해 리뷰를 못 했고
다음에 먹게 되면
칼국수 리뷰도 올리겠습니다~
늘 그렇듯이....
MSG 맛에 지치신 분,
엄마 음식이 그리우신 분,
깔끔하고 담백하며 맵지는 않지만 매콤한 김치 만두를 찾으시는 분,
파주, 양주 근교의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홍아네 손칼국수]를 추천합니다!!^^
• ji4mom의 Tasty Road는
화학적이지 않고 자연의 맛을 추구하는 ji4mom의 입맛에 따라
직접 식사비를 지불하고 올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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