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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Sotory" 정월대보름, 휘영청 밝은 달~🌕 ​​ 아침부터 눈이 휘몰아쳤다. 불과 며칠 전에 눈이 오고 또 다시 눈이 왔다. 눈은 매우 아름답다. 눈이 쌓이면 온 세상이 환해지고 밟을 때 그 뽀도독함이란... 하지만 운전자로서 눈은 정말 애물단지 같은 존재이다. 마냥 사랑스럽지만은 않다. 마침 둘째 아이 중학교 소집일. 눈 오는 날은 외출 조차 하지 않는 엄마의 눈치만 살피는 둘째. 엄마 힘들면 학교까지 걸어가겠단다. 참고로 우리는 자연의 삶을 누리고자 번화가에서 약간 벗어난 산 근처 전원 마을에서 살고 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40여분 걸리는 거리. 엄마를 위해 이 눈보라를 헤치고 걸어가겠단다. 새학년 교과서를 나눠준다는데 말이다. 하지만 기꺼이 아이와 함께 했고, 무사히 일정을 마친 뒤 단둘이 문구점 데이트, 점심 식사와 아이스크림까지~ 즐거운..
"소소한 이야기 Sotory" 도토리 수제비 미역국.. ​ 바다 내음이 가득한 음식을 선호하는 이가 있다면 그 바다 내음이 비릿하다 하여 견디기 힘들어 하는 이도 있다. 우리 둘째가 그렇다. 바다 내음 가득한 비릿함을 힘들어 한다. 그러니 둘째에게 미역국을 먹이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다. 아이 때, 편식을 고쳐야 한다며 이런저런 설득을 하며 이것저것 먹여보려 애써봤다. 번번히 실패.. 서로 기운만 빠지고 마음만 상하는 새드엔딩이었다. "이 아이는 왜 이리 힘이 들지?" "이 아이는 왜 이리 까다롭지?" "이 아이는 왜 이리 나를 힘들게 하지?" "이 아이는 대체 누굴 닮은 거지?" 항상 원망의 화살은 내가 아닌 아이에게 향하였다. 그런데 아이가 누굴 닮겠는가? 당연히 부모를 닮지. 휴~ 그런데 우리 둘째는 나, 엄마와 판박이다.... 민감하고, 입이 짧고, 비..
(강화도 맛집) 남양호 - 초지대교 횟집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곳!! 초지대교 바로 ​​옆 '초지항 어민 활어회 마을' 안에 있는 ​​"남양호"를 추천합니다~ ​​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입구부터 싱싱한 횟감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깨끗한 바닷물을 공급하여 싱싱하고 다양한 활어들과 피조개. ​​​​​ ​ 자매 중 동생분이 회를 손질하는 곳에서 바라 본 바다, 갯벌이에요~ 마침 밀물 때라 물이 차서 바다가 예뻤어요^^ 사진 오른쪽으로 초지대교가 보입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 제가 ​"​​남양호"를 추천하는 이유​!!^^ 보통 횟집들과 다르게 본 회가 나오기 전에 모~~두 ​​​​해산물만 나온다는 사실!! ​첫번째, ​피조개 숙회! ​ ​두번째, ​전복회와 해삼, 멍게, 석화..
(서초 맛집) 루엘 드 파리 ji4mom은 맛있는 빵집을 찾아 맛있는 빵을 먹을 때 행복함을 느끼는 진정한 빵순이입니다^^서초 남부터미널 근처 프랑스 빵집 "루엘 드 파리"남부터미널 맞은 편 대로에 있어 금세 눈에 띄더라구요.개인적으로 드롱기 포트를 연상하게 하는 올리브색 컨셉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좁은 매장의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높은 층고와 내부 인테리어, 소품에서 느껴지는 프랑스~~^^ 저기 테이블에 앉아 주문한 샌드위치와 커피 또는 스무디 한 잔~분주하게 움직이는 도시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시골 사는 ji4mom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이었어요^^ㅎㅎ 많은 종류의 케이크와 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호도가 높은 빵 위주로 있어 선택이 그리 어렵진 않았답니다^^ 치아바타와 발사믹·올리브 오일~ 와우!!^^ 스무디가 서너 가지 ..
(의정부 맛집) 오뎅식당, 부대찌개 원조집~ 부대찌개하면 의정부, 부대찌개를 처음으로 시작 한 곳!! 의정부 "오뎅 식당"원조 부대찌개를 먹어 보고 싶어 의정부까지 갔다 왔지요^^ㅎㅎ토요일인지라 사람이 많아 본관으로 가볼 틈도 없이 바로 별관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별관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오뎅 식당" 부대찌개의 유래. 어른들의 말씀대로 전쟁 후 먹을 것이 풍부하지 못 하던 시절,있는 재료로 근근히 먹고 살던 어렵던 시절,포장 마차로 시작하여 지금의 큰 식당이 되기까지 지나온 고생의 시간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글과 사진이었어요.지금은 별미로 먹을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음식일 수도 있지만 한 때는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생명과도 같은 음식이었구나 생각하니 먹는 내내 감사함이 들었어요.ㅎㅎ 주 메뉴가 부대찌개이다보니 반찬은 조촐하..
(파주 맛집) 만두가 맛있는 문산 밀밭식당 날씨가 추워지니 매콤한 만두 속과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문산 밀밭식당" 생각이 더욱 나네요~밀밭식당은 대(代)를 이어 하는 곳이라고 들었어요.그래서 시설이 오래 되고 낡았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 걸 보니 파주, 문산에서는 꽤 이름이 난 곳인가 봅니다^^ 위치는 문산 자유시장과 문산 시외 고속버스 정류장과 아주 가까이 있고요,주차는 식당 앞에 바로 하지 않고 주변 공영주차장에 하시고, 식사 후 주차권을 받아 처리하시면 돼요^^ "문산 밀밭식당"의 대표 만두국이에요^^진하게 우려낸 국물이 속을 아주 따뜻하게 데워준답니다^^ㅎㅎㅎ 만두피를 직접 반죽해서 만들고 칼국수 면도 직접 뽑아내기 때문에 만두피와 면발이 아주 쫄깃해요~^^만두도 먹고 싶고, 칼국수도 먹고 싶고...이걸 어쩐다~ 싶을 때,고민 없이 칼만..
<동해 해안도로 여행 3> 동해 촛대 바위 동해 해안 도로를 타고 영덕, 울진, 삼척을 지나며 몇 곳을 더 둘러보고 마침내 우리의 목적지인 동해에 도착. 촛대 바위로 유명한 ​"추암해수욕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겠지요?~^^ ​ “남한산성의 정동방에 있는 추암해수욕장 ” (해질녘에 도착을 해서인지 그늘이^^;;ㅎㅎ) ​ 깊고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과 파도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작품, 능파대. 정조의 어명으로 김홍도가 44세에 그렸다는 ‘금강사군첩’. 너무나 자세히 잘 그려서 놀라웠어요. ​ 해안 산책로에서 볼 수 있는 기암괴석과 바위의 절리. ​ ​ ​ ​ ​ 북평 해암정이라는 동해의 일출을 잘 볼 수 있는 정자가 있어요. 아주 보존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 ​ 능파대란 무엇인가? 어떻게 형성이 된 것인가? 능파대의 형성과 지리적 가치의 내용..
<동해 해안도로 여행 2> 울진 월송정 시원한 바람 맞으며 동해 해안 도로를 타고 여행하다 멈춘 곳. 소나무 숲이 시원하고 아름다운 ​“울진의 월송정” ​을 소개하고 싶어요^^ 녹음이 짙은 소나무 숲과 깊고 푸른 동해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곳, ​ ​“월송정​“ ​ 소나무 그늘로 찬찬히 산책을 하다 보니​ 이 푸르름을 마음껏 누리고 싶어 저절로 걸음이 느려지고 마음이 여유로워지더라구요.ㅎㅎ 매미 소리와 향긋한 풀 내음은 덤!!^^ ​ ​ 천천히 소나무 숲을 산책하다 보면 저 멀리 바다를 품은 정자가 보여요.​ ​ 가까이 가서 보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답니다^^ㅎㅎ ​ 월송정 주변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을 잘 해놓았구요. ​ 수 많은 시인들이 찾았던 유서 깊은 월송정의 설명과 수 많은 전설에 대한 설명이예요^^ ​ 아무리 시원한..
<동해 해안도로 여행 1> 영덕 해맞이 공원 여름 휴가를 맞아 우리는 영덕부터 동해까지 ​“동해 해안 도로” ​를 여행하기로 했어요. 너무나 아름답고 푸른 동해. 마침 맑고 밝은 날씨가 동해를 더욱 빛나게 해주어서 정말 감사한 여행을 했어요^^ 좋은 곳이 너무 많지만 기억에 남는 몇 곳을 포스팅 하려고 해요. 첫 번째로 자랑하고 싶은 곳은~ ​ “영덕 해맞이 공원” ​대게의 집게 다리가 등대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대표 이미지잖아요^^ 직접 보니 영화의 한 장면 같아 재미있고 신기하더라구요ㅎㅎ ​ 바다 헌장과 집게 다리.. 우리의 생명, 희망, 풍요의 원천, 미래,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 민족의 기상, 평화의 마당이 되는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한 바다 헌장을 보니 함께 바다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ㅎㅎ ​ 지중해 부럽지 않은 깊고 푸른..
<태백> 해바라기 축제~ 무더위를 피해 강원도를 여행 중이라면... 특히 태백, 정선, 삼척, 동해 근방을 여행 중이라면... ​​"태백 해바라기 축제" 현장을 추천합니다~ ​ 축제 기간이 7월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넓고 시야가 탁 트인 해바라기밭에서 해바라기꽃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ㅎㅎ ​ 적당히 그늘도 있고, 아름다운 조형물들과 코스모스와의 조화. 그리고 그늘 아래 들어가면 솔솔~ 솔바람도 불어 시원해요. ​ ​​​ ​ ​ ​ 키가 큰 해바라기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사람 키와 비슷한 해바라기를 자세히 보기는 처음이네요. 자~ 해바라기 꽃을 자세히 보실래요?^^ ​ ​ ​ ​ 해바라기 꽃말은 기다림과 숭배래요. 해님만 찾으며 바라보고 기다리고 있는 해바라기의 뒷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마..
<경북 영주> 풍경에 압도 되는 이 곳 - “부석사”에서 바라 본 소백산 “알쓸신잡2”의 유현준 건축가가 극찬한 부석사의 풍경.. 무더위에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로지 아름다운 문화제와 풍경을 보게 될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가파른 언덕과 계단을 올라... 드디어 부석사 정상, 무량수전 앞에 도착. 뒤를 돌아 먼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 압도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ㅎㅎ ​ 입장권을 들고 그 풍경을 재현 해보고... ​ “안량루”가 프레임이 되어 이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품어주고 있고... ​​ 안량루의 처마 끝과 깊고 짙은 백일홍, 녹음 짙은 소백산, 그리고 푸른 하늘의 구름이 만든 오색이 찬란한 아름다움!!! ​ 한적하고 시원한 산책로를 찬찬히 걸어보았어요. ​ 아름다운 풍경에 날씨까지 도와줘서 눈과 마음과 정서까지 푹 누리다 갑니다^_^ ​ · ji4mom의 ..
<파주> 물놀이 하기 좋은 곳~ “마장천 유원지” ​ 관리비 5,000원만 내면 하루 종일 이 개울(문산천)에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어요^_^ ​​​ 수심이 낮고 물도 깨끗해서 물고기가 보이고, 아이들 데리고 놀기 좋은 곳 추천이요^_^ ​ ​ ​ 주변에 벽초지수목원, 마장저수지, 마장저수지출렁다리 등... 가볼만한 곳도 많아 파주 여행지로 손색이 없네요^_^ ​​​ · ji4mom의 Korea Tour는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산책하듯 여행하는 ji4mom이 남기는 기억의 한 자락(自樂)입니다.^^
[밑반찬] "감자채 볶음"이 쉽고 맛있어요~^^ 밑반찬 "감자채 볶음" 쉽고 간단하게 함께 만들어 보아요~너무 설익어 삼킬 수 없거나 너무 오래 볶아 죽이 되거나태우거나 눌릴 일 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예쁘고 싹 나지 않은 싱싱한 감자를 골라주세요. 소금 1 Tsp 조금 못 되게 넣고 물을 끓여주세요. 물이 끓을 사이 감자 껍데기를 깨끗이 벗져주세요. 채칼을 이용하여 감자를 가늘게 채치고 찬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해주세요. 저는 평소에는 채칼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간단하고 쉬운 조리법을 위해 사용해봤어요^^ 당근, 양파도 얇게 채져주세요.파는 가늘게 송송 썰어주세요. 파를 송송 썰다 보면 이렇게 하트 모양이 종종 나와요^^예쁘죠? ㅎㅎㅎ 물이 끓으면 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 감자채를 넣고 데쳐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요.감자가 살짝 익을 ..
[한 그릇 요리] 비 오는 날~ 뜨끈한 김치 국물에 퐁당 "도토리 수제비" 비가 오는 날... 뜨끈한 국물, 쫄깃한 수제비에게 입과 몸과 마음을 위로 받기도 하는데요ㅎㅎ 오늘은 독특하게 김치 국물에 "도토리 수제비"를 만들어 보았어요^^ 아는 분이 직접 산에서 도토리를 주워 말리고 가루로 만든 도토리 가루가 있어서 밀가루와 섞어 반죽해 보았어요^^ 비율은 도토리 가루 : 밀가루 = 1 : 1 어머나, 반죽 사진을 못 찍었네요;; 반죽은 너무 질지 않게 빵 반죽처럼 했어요. 동그란 모양의 반죽으로... ㅎㅎ;; 너무 질지 않아도 돼요^^ 도토리 가루의 뚝뚝 끊어지는 질감이 있어서 국물에 반죽을 떼어 넣을 때 예쁘게 잘 떨어지거든요^^ 다 된 반죽은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숙성시키세요. 다시마, 멸치, 파뿌리로 육수를 만들어주세요. 맛있게 우러난 육수에 김치를 넣고 푹 끓여 시원하..
장마, 모처럼 맑고 밝은 하늘 ​ *그림 아닙니다~^^ㅎㅎㅎ ​​​​​​장마, 태풍의 영향권 안에 있지만, 모처럼 활력이 되는 마치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벽지 같은 파랗고 맑은 하늘.. 하얀 뭉게 구름.. 맑고 밝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그림 같이 아름다운 하늘.. 분주한 삶 가운데에도 이렇게 예쁜 하늘 잠깐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면 어떨까요?^^ㅎㅎ ​ ​ 추신)) 저는 빨래 널다가 이 아름다운 광경에 그냥 주저 앉아, 멍 때리며 누리고 있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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